[Ori and the will of wisps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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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번에 돌개바람 사막인가? 갔다가 진행이 안 되기에
곰팡이 숲 깊은터를 가보기로 했다.
이쪽이 빙고인 모양(....)
모키들이 문을 열어주었다.
? 맵 이름이 다르다? 곰팡이숲 아니었나?
번역하는 분께 스크립트만 넘겨주고 게임을 번역하면 이런 불상사는 피할 수 없는 것 같다.
해당 언어의 테스터가 없는 한 :/
번역하는 사람도 양질의 번역을 위해서는 해당 게임에 관심이 있어야 할 것 같다.
언제나 게임이랑 관련된 일은 많은 애정을 필요로 한다.
내려가는데 깊은 둥지 느낌이 나더라는... (어쩔 수 없다. 그 게임만 몇 번을 깼다.)
이야기가 좀 샜는데, 아무튼 이곳에 숲의 눈이 있다고 숲의 목소리가 알려준다.
뒤에 커다란 거미가 안녕, 여긴 벌레들 소굴이야 하고 알려주는 것 같다.
오른쪽에 반딧불이 있어서 뜯어보았더니 아래로 인도하기 시작했다.
...여기서 대충 감이 왔다.
앞으로 한치 앞은 어둠길일 것이라는 것을(....)
전작에 맵 이름이 생각 안 나는데, 그 나루의 과거에 대해 나오는 맵이 어두워서 진행하기 까다롭고
비교적 초반에 진입 가능한 것 치고는 난이도도 있어서 싫어하는 분들이 많은 걸로 아는데
여기는 한술 더 떠서 어두운 곳에 있으면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원샷킬 당한다.
개인적으로는 지금까지 봤던 맵 중에서 앞서 본 말 없는 숲 다음으로 예쁜 것 같다.
자세히 보면 맵 곳곳에 벌레가 붙어 있기도 하다.
그 중에 가시 있고 좀 특이하게 생긴 벌레가 현실의 어떤 벌레를 모티브로 만들었는지 알 것 같은데,
정작 그 벌레 이름을 모른다. 어려운 학명으로 적혀 있었던 터라. (위 스샷에는 없다)
...맵 정말 짜증난다.
몹들이 내는 빛까지 쥐어 짜서 진행해주면 된다.
그래도 세이브 포인트는 가까스로 찾았다.
항상 저장하는 곳 근처는 풍경을 신경써 둔 흔적이 보여서 (그런데 안 그런 곳이 있던가?) 눈호강도 같이 한다.
파란 색 부분은 갈고리로 끌어서 내린 뒤에 타고 올라야 하는 부분인데
배시랑 키가 같아서 이게 엄청 방해된다.
배시를 하려 하는데 갈고리가 써진다거나 그 반대거나... 그리고 만들어진 플랫폼도 뚫고 지나가지지 않아서 참...
진행하다보면 척 보면 아 여기 보스구나 하는 맵이 나오고, 정말 보스가 나온다.
이번 작품에서 유독 덩치 큰 보스가 많은 것 같다.
전작에서는 쿠로 정도밖에 없어서 그 덩치에 압도 되었는데
이번에는 커다란 분들이 많이 계셔서 그러러니 한다.
그래도 칼날소리는 무서움
보스전 하다가 버그가 났다. 아니 왜 낑겨도 거기 낑기는건데.
아등바등 해보다가 방법이 없는 것 같아서 맵 끝으로 가니 다행히(?) 사망은 하게 해주더라는(....)
페이즈가 제법 많고 피통도 크고 (뭐지...? 좀 더 후반 보스인가...?) 패턴은 더럽게 재미가 없다.
올라가서 침 호로록 밷을 때 오른쪽의 벌레집에서 피해야 하는 패턴이 있는데 좌측에서 걸리면 피할 수 없다.
패턴이 전체적으로 익힌다기보다는 외우라고 하는 기분이라 즐겁게 하진 않았다.
보스전이면 도전적이고 그런 맛이 있어야 하는데 지루하기만 하던;;
어쨌든 깨고 나면 마지막에 갑자기 플랫폼 구간이 나오고 끝난다.
어쨌든 잡고 나면 새끼 거미가 와서 깨우더니 제정신을 차린다. 눈이 똘망똘망해지신다.
모라는 빛이 갈라진 채로 있으면 점점 약해지고 결국 사라질 것이라며 남은 정령들을 찾으라 한다.
곰팡이 숲 지역 끝. 이후 어둠에서도 원턴킬이 나지 않는다.
적는 것을 까먹었는데, 새로운 시스템 중에 성소라는 것이 있다.
이건 전투 성소인데 몹틀과 싸우면 보상을 준다. 부적 장착 슬롯이라던가..
난이도 대비 보상이 후하다. 아주 바람직해.
마을로 돌아왔는데 오리 녀석 녹색 옷 입은 젤다한테서 이상한 것을 배워왔다.
항아리를 깨면 먹을 것이 있다..
역사 깊은 게임 속의 재물손괴는 언제 막을 내릴 것인가...
어떤 npc가 칼날소리의 스토리와 관련된 힌트를 준다.
암만 싫어도 그 쪼끄만 친구를 뭉개는건 너무하지
말로 해요 말로.
이 친구는 게임 통계 보여주는 친구인 모양
몇 번 안 죽은 것 같은데 잔뜩 죽었다. (상당수 플랫폼 부분에서다에 한 표. 외어야해서;;)
다른 게임은 죽고 나면 다시 그 맵까지 가야 해서 생각보다 많이 죽은 것 같다는 기분을 받는데
오리는 부근에서 시작하다보니 끊을 수가 없어서 계속 덤비고 계속 죽는다(?)
그 다음으로 가장 높은 곳이라는 곳에 가고 싶었는데 커다란 곰이 자면서 길을 막고 있어서 진행이 안된다.
앞의 모키가 풀로 간지럽혀보아도 소용 없다며 풀보다 더 큰 것이 필요하다는 힌트를 주는데,
난 이게 뭔지 상상도 못 하고 있었다. 이미 있는데 얻어야 하는 줄 알고 다른 곳 먼저 갔다.
바로 한밤굴 진행해버리기
앞의 NPC가 힌트를 준다.
별건 없고 뒤에 있는 석상이 음표라고 하는데 길이가 각자 다르다.
순서대로 초롱꽃의 길이와 맞추면 된다.
별건 없고 배쉬를 쓰면 된다. 오리는 배쉬를 쓰는 게임이니까.
그나저나 오른쪽에 저거 먹고 싶은데
맵은... 전작에선 긴소 나무가 이렇게 되어 있었나?
아무튼 나무가 포탈로 한 쌍이 이어져 있다. 어디가 어디로 이어지는지는 지도를 보면 편하다.
근데 이건 좀 아니지
위 아래가 포탈로 이루어져있다. 위에서 떨어질 때 대시를 써서 가시 달린 바위만큼 이동해서 가야 한다.
문제는 타이밍 놓치면... 게임 포탈에서 위 아래로 포탈 뚫고 떨어질 때처럼...
떨어지는 속도가 너무 빨라서 타이밍 잡기 힘들어진다.
어쨌든 비교적 진행하기에는 무난했던 맵. 여길 먼저 오는거였나
유물을 찾은 후 토크에게 가져다주면 이를 해석해준다.
거꾸로 쓰여져 있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입장할 때 연주했던 초롱꽃을 반대로 연주하면 된다.
...엄청 좋은거였다.
이 다음에 낙원에서 길을 잃다라고 되어 있는 곳에 가 보려고 발버둥을 쳤는데,
길이 막혀있다. 뭔가 놓치고 있는 것일 텐데
뭔지 모르겠을때는 사이드 퀘스트(....)
저번에 오리 동족을 원망했던 키가 이것마저 썩는 것은 볼 수 없다며 하나 남은 버드나무 씨앗을 준다.
...전작에서 새끼붱들 죽은거 보고 오리와 인성 빻은 숲이라고 장난으로 이야기 했는데
왜 이게 신빙성이 생기고 있는거지...
그래도 ㄸ이라도 치우는 오리라도 있어서 나은 것 같다 --;;
식물 관련 npc에게 가져다 주면 나무를 키워준다.
무럭무럭
몰론 사악한 오리는 이 빛도 먹어버린다.
나중에 든 생각이지만 빛 없는 나무가 생각보다 너무 허전하다. 먹지 말걸 그랬나
그런데 틀림없이 도전과제일텐데.
나무 주인은 만족하는 것 같아 다행이다. 쩝쩝.
다른 씨앗도 심었는데, 그러니까 못 가던 곳에 진입이 가능하게 되었다.
진행을 하긴 했지만 역시 길이 막혀있어서, 곰이 있었던 쪽 길을 뚫어야 할 것 같다.
어쨌든 바다(?)먼저. 곰은 어떻게 깨워야 할 지 모르겠으니
새 맵에 진입하기 전 물 호흡 기술을 하나 사 준다.
이게 있어야 진행이 쉽거나 될 것 같다.
다시 가보았는데, 역시 모르던 게 있었다.
반대쪽으로 진입하던 길을 찾아서 물레방아를 막던 것을 뚫었다.
활강으로 넘어갈거라는 생각을 못하고 한참 헤메다가 위에 있는 땅을 밟아보니 튜토리얼이 ㅠ
루마 큰못 진입 성공! 벌써 맵이 예쁘다. 이상하게 생긴 나무들이 있다.
전작 분위기보다도 밝은 느낌의 맵같다.
여기에 떨어진 정령인 숲의 힘 덕분에 여기는 멀쩡한 모양
맵이 전체적으로 이색적이고, 아름답고,
....퍼즐이 더럽게 헷갈린다.
전작을 초회차 할 때는 공략 없이 하면 여기서 뭘 해야하는지 감이 안 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 맵이 딱 전작의 느낌이었다 --;; 몇몇 구간이 바로 감이 안온다.
내가 멍청한건지 맵디자인이 직관적이지 못한 건진 모르겠지만(.....)
공기방울이 올라오고 이걸 적합한 쪽으로 날려보낸 후 이를 빠르게 밟고 올라가야하는 식의 퍼즐이다.
뽀용~
재미는 있는데 언제나처럼 막히면 짜증난다.
스샷을 못 찍었는데 오리를 돕겠다며 떠났던 쿠올록이 여기 있었다. 그리고 그의 위치를 모키에게 알려주는 사이드 퀘스트가 있었다. 쿠올록은 익숙한 악취가 난다며 연못 좌측 하단을 뚫고 지나간다(!! 부럽다.) 덕분에 터널이 생겨서 진행할 수 있다.
다만 여기서 제대로 막혔었다. 한참 헤메다가 풀긴 했는데, 음. 되게 허탈한 거였던 터라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아마 다른 길 먼저 가서 워터 대시 먼저 먹는 거였나? 그 이후 연못 안에 공깃방울을 못 밷고 있는 말미잘이 있는데, 그걸 쳐서 뚫어준 후 공깃방울을 밟고 올라갔던 것 같다.
맵 중간중간에는 전작처럼 원기와 체력 상한을 늘려주는 조각들이 있다.
...난 메는 어렸을때가 마지막이었는데 왜 저 단어만 보면 누군가가 생각날 것 같지;;
...여기 이런거 적어도 되나? 관계자분들 다른 의도는 없습니다 헤헤.
어쨌든 다 올라가면 모키가 쿠올록에게 안 좋은 일이 일어났다고 말해준다.
사이드퀘스트 달성 아닐 때 알아봤다.
숲의 힘이 눈 앞에 있기는 한데, 뭔가 이상하다.
물 썩은 것부터 이상하다.
물 속에 들어가시더니 갑자기 흑화하시고는 블본에 나오는 달의 존재랑 같이 나오신다.
아마 저 덩쿠림보가 조종하는 모양. 뭐하는 친구인지는 모르겠다. 언급된 적 없는 것 같은데. 바로 이전의 쿠올록 컷씬에서 이름 정도만 언급된 것 같다. 하룽크인가 하룩크인가. 뭐지 부패에서 태어난 사악한 생물체 뭐 그런건가.
바로 쿠올록을 든 채로 보스전이 시작되고, 페이즈는 3갠가 있었던 것 같다.
앞의 모라(거미)에 비하면 훨씬 쉽다. 오리 그래픽 특성상 준비동작이 헷갈리기는 하는데 더 직관적이기도 하고.
다만 물이 차면 체력 회복이 불가능해져서 갑자기 강제로 숙련자가 될 것을 요구하는데
부적 중에 잉여 활용인가? 원기가 남으면 체력으로, 체력이 남으면 원기로 바꿔주는 스펠이 있다.
그것으로 바꾸고 하면 쉽다.
보스를 이기고 나면 언제나처럼 플랫폼 구간이 나온 뒤에야 끝난다.
버둥거리는 짜파게티 신을 뭉개버리고 쿠올록은 니웬과 모키를 오리에게 부탁하고 최후를 맞는다.
뭔가 그럴 것 같기는 했는데 예상하고 봐도 짠하다..
이후 늪지에 가보면 암울한 빛과 함꼐 묘가 있다.
바로 옆에 말 없는 숲이 있어서 그런가 오갈때 더 우울한 느낌.
오늘은 여기까지..
게임 진도는 앤딩을 앞두고 있는데, 일기 쓰는 속도가 진도를 못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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