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애들은 신경 안써도 잘 자라건만 이상하게 국화만 신경 안 쓰면 금새 뭔 일이 생긴다. 졸업사진 찍으려고 학교에 다녀오느라 집을 비웠는데 (전부 비대면 수업이여서 본가에 있는데, 촬영은 아침이라 외박을 함) 그새 잎 상태가 안 좋아져서 보니까 응애의 흔적이;; 다시... 분명 출발하기 전에는 없기에 2일만에 상태가 크게 변하진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해서 기어다니는 친구들이 보이기에 샤워기로 잎을 씻어주다가 뒷장을 씻던 중 수압 때문에 메인 줄기가 뚝 하고 꺾였다(....) 절반이 끊기거나 할 정도로 심하진 않았는데 상처가 생겨서 틀어져서 아... 망했다 하던 중 상처가 아물기도 한다는 글을 보고 일단 지지대를 해 놨다. 틀림없이 응애는 돌아올거고 응애 나 애기 응애 식물 줘 꺾여버린 탓에 물로 씻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