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풀때기들이 살쪄야 하는데...
이파리 위에 웬 검은 게 있습니다. 잎도 뜯겨져 있습니다.
이 녀석의 흔적입니다. 맛있게도 먹어 놓았습니다.
그냥 대충 잡고... 이게 어디서 들어왔지... 하고 말았는데,
국화도 맛이 갔습니다. 잎이 노랗게 뜨고 있습니다.
추석 동안에 물을 못 줬더니 말랐기에 그 탓에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잎마름병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병해는 자료가 별로 없더군요)
일단 시든 잎을 떼어내는데 뭐가 움직이기에 가만히 봤는데,
흙 알갱이 같은 벌래가 있는게.. 아 응애가 있구나;; 하고 바로 물로 닦고...
(응애 나 애기xx 할때의 그 응애가 아닙니다)
그나저나 얘네 있으면 하얗게 잎이 점박이가 되던데 그런 증상이 없어서...
아니, 종마다 다른가?
그래도 거미줄이 안 보이니 초기인 것 같습니다.
의심가는게 세 가지나 있으니 뭔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일단 경과를 좀 봐야겠습니다.
병이면 계속 퍼질텐데, 일단 잎에서 잎으로 전염된다니까 한동안은 조심스럽게 보고...
가문거면 곧 나아질 테고...
벌래 탓이면... 한 동안 물 끼얹어 보고 나아지지 않으면 약이라도 타야겠지요.
코딩도 안되는데 너네까지 왜 속을 썩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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