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 and the Will of Wisps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기라 쓰기 쉽게 하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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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디였는지 잘 생각이 안 나는 스샷으로 시작)
전작이랑 이번 작이랑 다른 점들 중 하나가 NPC의 적극적 도입인데,
NPC중 씨앗에 대해 잘 아는 친구가 있다.
맵에 숨겨진 씨앗을 찾아서 가져다 주면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 주는 모양
참, NPC들 모여 사는 피난처? 마을? 같은 것이 있어서 필요한 일을 여기서 처리할 수 있다.
그래봤자 기술 구매, 게임 현황 확인(데스 카운트/찾은 템수 등), 시설 정비 정도이긴 한데..
귀도 팔랑대고 친구도 잘 사귀는 오리
모키(종족 이름)들이 하는 말이 되게 귀엽다.
딱 전형적으로 숲에 사는 친근한 종족의 느낌. 장난기 있고 호기심 많고...
사이드 퀘스트가 있는데, 귀찮긴 하지만 깨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것들을 준다.
소소한 것들이 대부분이지만 1회차 때는 뭐든 재미있는 법이니 뭐.
늪지의 주인인 쿠올록이 오리에게 쿠의 위치에 대한 단서를 준다.
저번 컷신에서 날아간 거대한 새의 이름이 칼날소리인 모양
영문판 이름은 Shriek이었던 것 같은데 의역이 잘 된 것 같다.
뭔가 부드럽지 않은 번역 (.....)
의역은 잘 됬지만 번역이 매끄럽지는 않다. 캐릭터 말투가 대뜸 바뀐다던가
지명도 말 없는 숲보단 침묵의 숲이 더 매끄러웠을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
이건 내가 전문 번역가가 아니라 뭐라고는 못 하겠다. 무슨 의도가 있을지 모르니
당연히 쉽게 이해하려고 언어를 한국어를 고른 거였는데 (+기본 한국어였다. 바꾸기 귀찮)
번역이 생각보다 난해해서 --;; 다시 깬다면 영판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여튼 전체적으로 아이들도 마음에 두고 번역된 느낌인데 이미 오리는 아이들이 할 만한 게임이 아니다
입장하자 마자 기이한 형상의 칼날소리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전작의 쿠로도 압도적이었는데 이번엔 기이한 형상 탓에 더 한 것 같다
입장하자 돌로 된 생물들이 곳곳에 있다.
죽어버린 숲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로어 디자인.
죽어가는 버드나무를 지키고 있는 npc를 만났는데 어어..
오리의 동족이 상황이 안 좋아지자 이곳을 그냥 떠난 건지 이곳의 NPC들이 전체적으로 오리에게 증오 섞인 말을 한다.
사이드 퀘스트를 위해 모키의 집에 방문했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
게임이지만 마음이 별로 좋지 않다 --;; 가장 음울한 지역인 것 같다.
트레일러+컨셉아트에 나왔던 올빼미의 무덤
이전 컷씬에서 이곳에 쿠가 있었으니 여기 있겠다 하던 찰나
!! 있다!!
썩어버린 나무 밑둥에 불안하게 기대 있다
너무 작다. 귀엽다. 쿠로랑 동족이 진짜 맞는 건가 가슴이 웅장해진다.
내가 알던 귀여운 쿠가 맞나? 맞다... 진짜 쿠는 전설이다.. ㅠㅠㅠ
가족상봉!
좀 심하게 귀엽다.
헌데 이렇게 쉽게 끝나면 게임이 아니지
잔혹한 마소 스튜디오는 귀엽고 쪼꼬만 생명체 둘 앞에 거대한 막보스를 푼다.
오리와 쿠 위를 지나가는 칼날소리
가까이에서 보니 위압감이 장난 아니다. 기이해서 더 무섭다.
날개뼈로 돌아다니는데 무슨 드라군 보는 줄 알았다. 진짜 이런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오리를 등에 업고 탈출 시도! (귀엽다..)
컨트롤이 갑자기 바뀌여서 헷갈린다. 다행히 맵이 어렵지는 않다.
이후에도 암울한 배경이 계속 펼쳐진다. 다 핸드 드로잉 같은데...
눈먼 숲에서는 아름다워서 감탄사가 나왔는데 이번 작은 분위기 싹 바뀐거에 감탄사가 나온다.
활동이랑 파닥거리기, 바람 일으키기로 간단한 퍼즐을 풀어야 한다.
어렵지는 않았다. 아래에서 공기가 올라오는 부분에서 활공하면 위로 올라갈 수 있다.
오리랑 쿠가 있어 소란스러운지 둘이 다녀간 곳을 서성이는 칼날소리
암울하고 예뻐서 샷 하나
취향이 이런 쪽이라 갑자기 스크린샷 양이 늘었다.
진행하다보면 이전에 오리에게 패하고 도망쳤던 긴울음도 이곳에서 좋지 않은 최후를 맞이했음을 알 수 있다.
최소한 동족인 것 같은데, 앞으로 등장하지 않는다면 녀석이 맞을듯.
2차전이 있을 줄 알았는데 :/
쪼꼬만 녀석 둘이 숲을 돌아다닐 뿐인데 어떻게 알고 계속 등장하는 칼날소리(.....)
계속 죽은 올빼미들이 나오는데 하나같이 알을 지키고 있다.
혹시나 하면 역시나
결국 발각되고 마는 오리와 쿠
결국 오리가 공격을 당하는데, 쿠는 오리를 구해본다고 덤볐다가 역으로 공격 당한다.
일단 뒤틀리긴 했어도 올빼미 같아서 해코지는 안 할 줄 알았는데
사악한 마소 스튜디오는 귀여운 부엉이를 가만 두지 않았다
쪼꼬만게 올라타서 부리로 콕콕 쪼고 날개도 파닥여보는데 귀여운데 불쌍하다..
공격을 받고 추락한 오리는 빨리 쿠를 따라가 보지만
결국 공격을 받고 쓰러진 쿠를 보고는 슬픔에 잠긴다.
여기서 쿠 죽은 줄 알고 책상을 쳤다 (....)
숲의 목소리라는 빛의 정령이 쿠를 호전시키려 했으나 빛이 너무 약해서 소용이 없고
쿠올락은 약해진 빛으로 인해 조화가 무너져 땅이 썩어가고 있다고 알려주며
흩어진 빛의 정령들의 위치를 모키들이 알아냈다며 이를 알려준다.
얼음 숲에 있는 숲의 기억, 어둠 속에 있는 숲의 눈, 물 깊은 곳에 있는 숲의 힘, 흐르는 모래 안에 있는 숲의 심장을 찾아 빛을 되돌려야 한다고 알려주는데, 전작에서 원소의 힘을 되돌려야 했던 것과 비슷하다.
뭔가 다시 이전의 오리로 돌아온 기분.
쿠올락은 이후 이를 돕기 위해 떠나고
모키는 떨어졌던 쿠로의 깃털을 찾아 오리에게 주고는 쿠를 돌봐주기로 한다.
숙제 시작!
당연히 나는 위에서 아래 순서일 것이라고 생각했고 흐르는 모래쪽을 먼저 가 보기로 했다.
그렇게 칼날소리를 만났던 숲을 지나치고 사막에 들어서려는데
띠용
선생님이 왜 거기 계세요?
아 즐겨 찾는 맛집이셨구나... 식사 맛있게 하세요 저는 이만 나가보겠습니다
라고 하려 했는데
그만 뽀작 발소리를 내 버린 오리
강제로 숨박꼭질이 시작되어 버렸다.
너 나한테 왜 그래
여기 파트 하는데 무서워 죽는 줄 알았다. 공포 게임 그럭저럭 재미있게 하는 편인데...
그러시지 말고 마저 식사 하세요 저는 작아서 하나도 먹을게 없어요
겨우 빠져나가고 나면 예쁜 사막이 펼쳐져 있다.
과거 고어렉(무슨 몬헌에 나오는 라잔마냥 사자랑 원숭이 합친 것 처럼 생긴 종족)들이 살던 곳이라고 한다.
아름다운 그래픽에 감탄하고 있을 찰나 유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뭔 이상한 식인.. 아니 식... 고양이...? 식물이랑 맛간 고어렉
샌드웜이랑 어디에나 있는 가시들
할나에 나오는 고통의 길도 아니고
모: 아스트레이
레이저 광선 함정
아니 이건 진짜 왜 있는거야
스테이지 난이도가 슬슬 살벌해지기 시작한다.
이 맵의 정령 나무에서는 모래를 파헤질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데,
조작감이 너무... 뭐라고 해야 하나 오리는 계속 앞으로 나가고 유저가 방향만 조작하는데
너무 앞으로 잘 가서 조작하기 쉽지 않다 --;;
이후 어찌저찌 빛 있는 곳 직전까지 가기는 갔는데 아직 진행할 수 없어서 그냥 다시 내려왔다.
뭐야 그럼 왜 2순서에 맵을 뒀어요
돌아온 김에 사이드 퀘스트를 마저 진행했다.
말 없는 숲의 모키 오두막에서 얻은 인형을 모키 아버지에게 보여줬는데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음을 직감하고는 집에 가 보아야겠다며 사라진다.
그렇게 퀘스트가 끝나기에 어 이건 좋지 않은 플래그인데 하고 가 보니
결국 썩음병에 당해서 가족들 옆에서 같이 돌이 되어 버린 아버지 모키...
안전한 곳에서 살게 해준다고 앞서 앞에 서 있던 오두막 내부도 꾸며놨던데 마음이 아프다.
눈먼 숲에서는 이렇지 않았잖아요 뭐야 왜 갑자기 독기 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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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마저...
일기 쓰는 것도 시간이 만만치 않게 걸린다.
스샷 올리고 주석 다는게 전부인데..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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