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30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하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일단 지금 가장 큰 관심사가 게임이라 해당 분야에 초점을 맞춘 블로그가 될 것 같습니다.
게임 일지같은 것을 자주 쓰는 편인데 나중에 보면 추억거리가 되더군요. 그래서 일기장 겸해서 만든 것도 없잖아 있지만... 많이 하는 게임은 공략이나 노하우같은 것을 올려서 공유하면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개발 관련해서도 비슷합니다. 나중에 개인적으로 개발 지식을 다시 보고 공부할 수도 있고, 공유도 할 수 있고. 짰던 코드도 부족하고 서툰 코드나마 다른 분들 공부하는데 참고가 된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과 출신임에도 글 쓰는 실력이 서툴러서 읽기 좋은 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그걸로 어딥니까. 아니더라도 제가 공부해 온 흔적들을 볼 수 있는 기회일테지요.
네이버에서 잠깐 블로그를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기억에 흑역사로 남아있긴 합니다만.. 오글오글..) 생각해보면 좋은 추억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 탓에 다시 블로그를 잡게 되었는지도 모릅니다.
실력 좋은 개발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학부 공부를 나름 열심히 해왔는데.. 조금 더 일찍 블로그를 만들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조금의 후회도 드네요. 공부를 하다가 힘들 때 과거 공부했던 흔적들을 보면 조금씩 힘이 나곤 하는데, 과거 종종 생각은 했어도 '블로그 운영은 시간낭비야. 그 시간에 공부 더 하고 말지' 하는 꽉 막힌 생각을 했던 자신이 조금 원망스럽습니다. 저학년의 투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공부만 할 셈이었니...
어찌되었든, 계속 꾸준히 운영하는 블로그가 되어서 과거의 제 생각처럼 시간낭비 보다는 값진 추억과 지식 저장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에 낭비하는 제 시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